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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는 대신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하라.

  왜 사는가? 왜 결혼을 하는가? 미국의 카네기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의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결혼도 하고 한 평생 살아간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산충 가정의 80%는 행복한 가정을 최고의 소망으로 꼽았다. 행복한 가정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김 종주, 심 은숙 부부는 아직 젊기에 무슨 일이든 자신 만만했고 미래에 대한 야망도 컸다. 그들은 열심히 일했고 또 동시에 생활의 여유를 즐길 줄도 알았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흘러 가면서 경제적인 안정도 쌓이고 남부럽지 않은 집도 장만했고 아이들도 별탈없이 잘 자라 주었다. 그런데 뭔가가 빠져 있었다. 물질적으로는 더할나위없이 풍족한데 그 두 사람 사이에는 뭔가 아주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다.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자던 언약의 말은 온데 간데 없고 둘 사이에는 냉랭한 기운만 돌았다. 신혼 시절, 서로에게 좋은 말만 해주려고 애쓰던 그들이 이제는 서로를 비난하는 말만 늘어놓게 된 것이다. 
   "어쩌다 당신같은 사람을 만나서 내가 이렇게 재미없고 따분하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지금 누가 할 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정말 이제 더 이상 당신같은 여자하곤 같이 못살겠어." 
  시간만 나면 서로를 헐뜯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서로의 주장을 굽히는 일이 없었다. 자연 부부싸움을 하는 빈도가 잦아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불안해 했고 본인들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종주씨는 데일 카네기 코스를 통해 자기 자신과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서로 그렇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지금 내가 내 아내에게 하는 말은 온통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찼구나." 후회스런 마음이 몰려왔다. 
  "그래! 지금부터라도 아내에 대한 비난, 비평, 불평은 절대 하지 말자!" 김 종주씨는 굳게 결심했다. 그 이후, 아내와 안좋은 일로 다투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아내의 잘못을 조목조목 따지고 지적하기 보다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먼저 "잘못했다."고 말하며 화해를 청했다.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처음에는 당황해 하던 부인 심 은숙씨도 차츰 남편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었다. 
  일단 비난, 비평,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게 되자 문제가 생겨도 오래 끌지 않게 되었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일도 없게 되었다. 아이들은 안정을 되찾았고 집안 분위기도 몰라보게 밝아졌다. 
   
  사람은 누구나 비난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특히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잘못을 먼저 비난한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다는 부정적인 인상만 준다. 비난이 줄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의 가슴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깊은 상처와 언젠가는 똑같은 상처를 되돌려 주겠다는 원망섞인 불평뿐이다. 
  "당신같이 무능한 사람은 내 평생에 처음 봤어요!"라는 아내의 비난은 비수가 되어 영원히 남편의 가슴에 꽂히는 것이다. 
   
  산에 올라가서 "야! 이 바보야!"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면 "야! 이 바보야! 바보야! 바보야!"하고 메아리가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누군가에게 비난을 하면 우리는 그 몇 배의 비난을 돌려 받게 된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고 해도 비난을 듣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사람은 없다. 습관적으로 비난을 일삼는 사람은 가정에서도 똑같이 행동한다. 항상 부정적인 시각으로 아내 혹은 남편, 아이들의 잘못된 점만을 지적하며 가족에게 상처를 준다. 뭔가 잘 해보려는 의욕은 무참히 꺽으면서 이렇다할 만한 대안이나 해결책은 제시하지도 못한다. 이런 사람은 가정에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차라고 해도 브레이크가 채워져 있으면 아무리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아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가정에 채워진 브레이크도 행복한 가정으로의 길을 막고 서로 미워하고 헐뜯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능력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무엇이든지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브레이크를 채워 놓은 사람이다. 
   
  절대 배우자에게 비난, 비평, 불평하지 말아라.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말을 속에 담아 두는데서 오는 답답함도 느끼겠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면 곧 자기 자신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 그 정도가 생각으로 그칠때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구체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비난, 비평, 불평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만 않으면 비난, 비평, 불평하고 싶은 생각도 사라지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면 자연스레 부정적인 태도도 뿌리가 뽑힌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아내를 남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사이 자기도 모르게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부부간의 팀웍도 살아나고 둘만의 시너지가 창출되는 것이다. 
   
   
   
  1990년, 미국 뉴욕에 있는 데일 카네기 본사에 라이센스 계약 체결 및 연수를 받으러 갔을 때의 일이다. 라이센스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를 타려면 시간이 제법 남아 있었다. 나는 팬암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워싱턴행 비행기표 시간을 조금 앞당길 수 있는지 물어 보았다. 마침 자리가 남아 있어서 예정보다 2시간 일찍 떠나는 비행기로 예약을 했다. 카운터를 떠나려고 하는데 옆에 놓아 두었던 손가방이 없었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서류며 돈, 그리고 라이센스 체결 계약서가 들어있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가방이었다. 나는 온 공항을 미친 듯이 돌아다니며 가방이란 가방은 다 훑어보고 또 경찰에게도 사정 얘기를 했다. 앞이 캄캄했다. 돈도 돈이지만 힘들게 얻어낸 계약서를 잃어 버린 것이 너무나 속이 상했다. 
  저녁때쯤,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전후사정을 들은 아내는 놀라는 듯 했지만 침착하게 이야기했다. 
  "여보! 힘내세요! 저는 당신을 믿어요. 모두 다 잘 될거예요. 거기서 필요하신건 제가 여기서 다 보내 드릴께요. 아무 걱정 마세요. 당신은 잘 하실거에요. 여보! 사랑해요!"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타국에서 아내의 따뜻한 말 한 마디는 내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아내가 해준 말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아이젠하워 장군이 미 육군에서 소령으로 교육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아내는 늘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을 하곤 했다. "여보! 저는 당신이 자람스러워요! 당신이 진급을 못해도 괜찮아요. 교육에서 만큼은 당신이 최고잖아요." 아내의 격려와 칭찬 한 마디는 아이젠하워 장군에게 큰 힘이 되었다. 결국 아이젠하워 장군은 비록 남들보다 늦게 진급했지만 미합중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내의 따뜻한 칭찬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여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고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마움에서 우러나는 진지한 칭찬과 감사의 말 한 마디이다. 마음속으로만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말하기를 "인간성의 가장 심오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 칭찬을 받고자 하는 갈망이다." 라고 했다. 
   
  최 청준 부장은 가슴이 떨렸다. 아내에게 감사편지를 쓰고 꽃 한 다발에 케익과 와인까지 사들고 들어가려니 도무지 어색하고 자신이 없었다. 벨을 누르고 집안으로 들어서니 아내가 깜짝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최 부장은 "놀라지 마라! 이거 카네기 코스에서 내준 숙제다!" 최 부장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내에게 손수 쓴 감사엽서를 건내주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지한 칭찬을 해주었다. 
  "여보! 정말 고맙고 감사하오. 당신이 살림도 잘 살고 아이들도 잘 키워준 덕분에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주변머리가 없어서 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저 마음으로만 느끼면서 살아왔네 그려. 여보! 정말 사람하오. 고맙소." 
  최 부장의 말을 들은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니예요. 여보! 고생은 당신이 다 하셨잖아요. 저야말로 당신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다시 태어나더라도 꼭 당신하고 만나서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아내의 말을 들은 최 부장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 동안 느끼지 못했던 행복감이 밀려왔다. 이렇게 좋고 쉬운걸 왜 그동안 그렇게 아내에 대한 칭찬과 감사에 인색했는지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그날 와인을 함께 마시며 부부간의 돈독한 애정도 확인하고 인생의 보람까지 느낄 수 있었다. 
   
  비난, 비평, 불평하지 말아라.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과 감사를 표현하라. 성공하는 남편과 아내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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